9일 한국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이 먼저 역사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월 한국 대통령은 최근 자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주창하며 더 이상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 한국 여론은 들끓었다. <한겨레>는 3일 사설에서 과거를 피하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위에 취임 1주년을 앞둔 이달 10일, 연합뉴스와 연합TV 방송국의 의뢰로 시장조사업체 메트릭스(MetriX)가 대한민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6일부터 7일까지.
그 결과 응답자의 55.4%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이 1910~1945년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통치로 야기된 역사적 문제에 대해 먼저 진정성을 보여주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43.2%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발전시켜야 하며, 역사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진보와 보수가 엇갈린 시각을 갖고 있어 한일관계 개선을 우선시하는 보수가 65.5%인 반면 진보는 20%에 불과하다. 중간층 유권자의 38%는 한일관계 개선을 우선적으로 지지했다.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층은 78.9%가 일본에 우호적인 반면, 야당인 민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13.3%와 18.9%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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