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물가가 넉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 농축산물, 외식비 할 것 없이 모두 올랐는데, 통계청은 당분간 이런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3%대로 올라선 뒤, 넉 달 연속 3%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16% 넘게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농축산물의 가격도 6% 넘게 올랐는데, 특히 딸기는 45%는, 배추는 50% 넘게 가격이 뛰었습니다.
육류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 등으로 돼지고기, 수입 쇠고기, 국산 쇠고기 그리고 달걀 등을 중심으로 1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원재룟값이 오르면서, 개인서비스, 특히 외식비는 이번에 5% 넘게 인상됐습니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전기와 가스, 수도 요금까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외부 충격에 민감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만 봐도 지난달 3% 상승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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