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 위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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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 위해 세계로”
  • 홍의석 기자 sisanewsj@hanmail.net
  • 승인 2020.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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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가 진화해 나가야 합니다”
국왕과 대통령이 참석하는 세계불교정상회의 한국 대표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 위해 세계로”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 위해 세계로”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시사뉴스저널] 홍의석 기자 = ‘세계불교정상회의 한국 대표 겸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인 혜원스님, 종교화합과 세계평화 실천하는 참 종교인!

우리나라는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다종교 사회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더 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있으며, 각각의 종교마다 믿음과 체계와 의례가 다르고 생활 양식 또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특정 종교의 기준으로 다른 종교를 평가하고 바라보면 종교 간의 차이는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종교 간에 상처를 주는 일이 종종 터지기도 한다.

다양한 종교 집단이 평화로운 공존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와 관용이 필요하다. 종교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른 종교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종교를 무시하고 자기 종교만이 우월하고 옳다는 사고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세계화로 다른 종교 집단 간의 접촉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개방적 태도는 더욱 중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애쓰는 이가 있다. 종교갈등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세계불교정상회의 한국 대표 겸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인 혜원스님이 그 장본인이다.

혜원스님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여전히 종교로 인한 갈등과 마찰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며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이 생기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내 것이 아니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본지는 2020년 경자년 새해 특집으로 세계불교정상회의 한국대표로서 세계평화와 종교화합을 위해 힘쓰는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을 만나 보았다.

혜원스님은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 간 평화의 해법을 제시하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의 토론회에 매번 참석하는 ‘종교화합’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혜원스님은 수많은 세계불교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수행에서 비롯된 자신의 경험과 그동안 경서 비교 토론회를 통해 들었던 각 경서에 담겨있는 공통 가치를 빗대어 세계평화와 종교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스님은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로 가기 위해선 이 같은 종교 갈등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종교부터 화합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각자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나 부처를 믿는 사람의 근본적인 생명은 하나이지 둘이 아닌 것을 깨닫는다면 종교는 하나 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설명이다.

혜원스님은 “종교만큼 평화를 사모하는 단체는 없다고 본다”며 “민족대표33인이 모두 종교인인 것도 그렇고, 독립기념선언서에도 보면 이들도 ‘세로운 세상’을 갈망했기 때문에 결국 평화로 가려면 종교인들의 생각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종교가 하나 되지 못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 경우 줄다리기처럼 힘만 분해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그렇다면 각자만의 종교를 가지고 있는 종교인들이 어떻게 서로 화합할 수 있을까. 스님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각 종교간의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곳인 ‘종연사’를 소개했다. HWPL의 종연사는 지구촌에 종교화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단체다.

이와 관련 지구촌 평화는 종교에 달렸다는 건 세계 역사와 끝없는 종교 분쟁과 테러가 말해주고 있다고 말한 스님은 “지구촌 평화를 바란다면 이 단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혜원스님은 “종교인들이 이곳에 모여 소통하면서 화합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경서가 평화를 말하는데 오히려 거절하면 평화를 싫어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아닌가. 성경, 불경, 코란 등 평화로 가기 위한 방법은 다르게 나와 있지만 핵심은 결국 모든 경서가 다 평화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혜원스님은 “경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며 “경전을 뛰어넘는 세상이 도래하려면 인류가 진화하는 것밖에 없더라. 그게 난 과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리와 객관성을 담보하는 과학의 발전으로 갈등하는 종교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도다.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종교가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사례를 찾아 증명을 하고 이 방법으로 인류가 함께 하는 방법을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님은 “우리가 싸우면 안 된다는 것을, 하나이기 때문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우치는 방편으로 증명해서 보편화시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스님은 “경전이 잘못됐다는 것도 선각자 한둘이 한다고 깨지는 것은 아니다”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깨우치 셨으나 민중이 이해를 못 해 결국 보편화하지 못했다. 만민이 인정할 만한 과학적인 증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를 이루지 못하게 되면 종교라는 이름의 지옥에 살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스님과 같이 누가 됐든 종교가 하나 될 수 있게 나선다면 분명 응원해야 할 것이다. 나와 우리 후손을 위해 평화보다 좋은 유산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화를 반대한다는 듯이 시위를 하는 다수의 사람도 있다고 말한 혜원스님은 “이들은 이권이나 세력다툼 등 자신이 속한 단체의 입지가 적어지는 등 이해관계로 불안해 반항하는 것이지 평화를 싫어해서는 아닌 것 ‘종교간의 대화의 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종교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종연사에 있는데 이 좋은 불이 안에서만 활활 타고 화로에 갇히게 될까봐 우려스럽다”며 “이 모임을 통해 평화의 바람이 불어 만인이 평화 의식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본 고오베 나란다에서 각국 불교대표와 수상, 국왕이 참석하는 ‘8차 세계회의’

한편 현재 49개 세계 회원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불교정상회의에 지난 2008년부터 대한민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혜원스님은 2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 세계평화와 종교화합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오는 2020년 3월 7일부터 14일에 일본 고오베 나란다에 있는 대학과 무량수사에서 각나라 불교대표와 수상과 국왕이 참석하는 ‘8차 세계회의’에서도 화합과 세계평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남북분단 국가로 나뉘어진 대한민국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세계회의에서 종교를 통한 평화의 해법을 제시하고 종교인들의 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스님은 미래의 완성된 세계를 향해 세상이 발전하고 변화해 가듯이 종교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불교가 극락의 성품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하나로 뭉쳐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남북통일을 넘어 세계평화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간 표현은 다를지라도 근본은 서로 같다는 스님은 불교, 기독교, 힌두교, 유교 등 다양한 종교인들의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종교연합사무실 토론회의 불교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참 스님이다. 국민 기력증진과 건강회복에 일조하는 평인기공의 창시자이며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혜원스님의 향후가 기대된다.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 위해 세계로”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대한불교임제종 평인사 주지 혜원스님 “종교화합을 넘어 세계평화 위해 세계로”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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