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판교 플래뮤(Plamu) 아트센터 정수진 원장“마음껏 보고,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표현하는 복합 문화예술교육 공간”
상태바
[인터뷰] 판교 플래뮤(Plamu) 아트센터 정수진 원장“마음껏 보고,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표현하는 복합 문화예술교육 공간”
  • 박호식 기자 sisanewsj@hanmail.net
  • 승인 2020.01.12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좋은 수업은 바로 선생님들의 열정이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가 가장 행복하다”
판교 플래뮤(Plamu) 아트센터 정수진 원장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판교 플래뮤(Plamu) 아트센터 정수진 원장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시사뉴스저널] 박호식 기자 = “성공의 지름길은 열정과 긍정이다”

“열정적인 사람들은 어떻게든 일을 해낸다. 훌륭한 리더에게서는 주어진 일을 해내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열정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와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열정은 전염성이 있다”

미국 가전기기 소매점 체인업체인 라디오색(Radioshack)의 CEO 레너드 H. 로버츠(Leonard H. Roberts)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그렇다. 열정은 전염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머리에서 전달된 생각은 마음을 뛰게 하고, 그 마음을 통해서 사람들의 행동하는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진정 몰입하고 즐거움을 찾는 사람은 열정을 다른 사람이 느낄 수밖에 없다. 표정과 마음, 태도에서 모든 것이 표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에서 열정을 가진 사람이 중요하다.

사실 탁월한 리더들은 하나같이 자기 일에 대해 용암처럼 솟구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미국 최고경영자 연구기관인 스펜서 스튜어트(Spencer Stuart)는 미국에서 존경받는 50대 CEO들의 가장 두드러진 공통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불타는 열정이라고 했다. 문제는 CEO 본인들만 열정을 가질 것이 아니라, 조직구성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열정은 불 속의 온기이며 모든 살아있는 존재의 숨결과 같은 것이라고 칭(稱)한다. 일례로 NO를 거꾸로 쓰면 전진(前進)을 의미하는 ON이 된다. 이처럼 열정과 긍정으로 무장한다면 우리 모두는 성공의 지름길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창의지수, 문화지수, 소통능력에 중점을 둔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Output)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충분한 입력(Input)이 필요하다. 창의융합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플래뮤(Plamu)의 뮤지엄(Museum) 미술교육은 ‘보는 연습 을 통해 시작된다. 탄탄한 창의력, 건강한 인성, 깊이 있는 문화감각, 뛰어난 표현력 모두 시각적 체험과 지적자극을 통한 반복교육을 통해 자라난다. 플래뮤는 영국 뮤지엄 교육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2006년에 설립된 국내 최고의 통합 문화예술교육 기관이다. 문화예술 기반의 미래 리더가 될 아이들의 튼튼한 뿌리를 만드는 곳,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플래뮤 네트워크를 통해 창조적인 미래를 꿈꾸는 문화 커뮤니티다. 플래뮤는 아이들의 창의지수(Creative Q.), 문화지수(Culture Q.), 소통능력(Communication Q.)을 위한 끊임없는 프로그램 연구와 수준 높은 강사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플래뮤 아트센터의 정수진 원장이 ‘우리 동네 미술관, 플래뮤 아트센터’에 대해 알려주면서 인터뷰를 시작한다.

“미술 감각을 키워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에 만족했다”

정 원장이 플래뮤 아트센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정 원장은 “미술대학교(회화 전공)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자연스럽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했으며, 대학원 졸업 후에는 중고교 학생들의 지도교사였지만 편중된 교육제도의 한계성을 느꼈다”고 먼저 일갈(一喝)한다.

이어 “미술에 많은 재능이 있었던 아이, 미술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한 공간에서 가르치다보니 미술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로 인해 누군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에 흥미가 있거나 미술을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만 있는 공간이라면 더 많은 지식을 전달하고, 더 재밌게 지도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강남에서 개인 미술학원을 운영하게 되었고, 학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판교에 계신 학부모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판교에 플래뮤 아트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또 “미술학원 중 플래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매번 수업마다 명화를 감상하고, 감상한 부분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발생되는 미술 감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본인의 교육관과 딱 맞았다”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스토리텔링으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은 너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같은 주제라도 아이들마다 표현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레 미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더 높아져 미적 감각과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구성했다”

플래뮤 아트센터의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정 원장은 “창의융합적인 교육에 기초를 두고 미술과 과학, 미술과 역사, 미술과 다른 문화영역을 통합해 혁신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3~5세 토틀러(Toddler) △6~7세 프리워크숍(Pre-workshop) △8~9세 워크숍(Workshop) △10~11세 포트폴리오(Portfolio) △12~13세 아티스트비기너(Aritist-beginner) 이렇게 5단계 과정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미술심화과정인 스킬마스터반과 판교 플래뮤에만 있는 도예반이 별도 편성되어있고, 플래뮤의 모든 반은 소수정예로 운영된다”고 알려준다.

“뮤지엄식 아트 프로그램은 명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표현활동을 하는 아트 액티비티(Art activity), 수업 후 프레젠테이션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며 “매 수업마다 사이버 전시를 경험하고, 미대 출신 유아동 미술 경력 선생님들이 도슨트(Docent-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 역할을 하니 아이들은 강력한 동기부여와 풍부한 탐구과정을 거치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기본적인 아트 스킬은 물론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표현해내며 자신과 친구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비평능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은 물론, 명화감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나가고 주입식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주도적인 미술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면서 환한 웃음을 짓는다.

또한 “아이들이 미술에 관심이 있는지, 미술에 관심이 없다면 왜 없는지, 어떤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미술에 관심을 갖고 미술을 잘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학부모들과 상담을 한다. 교육상담을 할 때 미술, 미술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과 발달에 관한 전반적인 주제를 다룬다”고 강조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아이들과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특히 낯가림이 심한 아이가 힘들게 등록해서 선생님과 저의 진심을 알게 되어 미술학원을 즐겁게 다닐 때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이 즐겁게 몰두하면서 미술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때 커다란 기쁨을 느낀다”고 표현한다.

“건물 전체를 미술학원으로 운영하고 싶은 게 꿈이다”

“예쁜 건물을 매입해서 건물 전체를 미술학원으로 운영하고픈 꿈을 가지고 있다. 미술학교처럼 층별로 세부전공을 가르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술교육에 새로운 획을 긋고 싶다.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싶고, 미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아이들이 미술을 전공하게 되거나 비전공자로 미술을 누리든 미술이 우리네 삶과 너무 밀접하니까 많은 아이들이 어린 시절 미술을 꼭 접하게 하고 싶다. 아동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다”

향후 전망을 이렇듯 드러내는 정 원장의 좌우명 또는 경영철학, 삶의 지표는 어떠할까? 정 원장은 “마음으로 다가가고 진심은 어디서든 통하기 마련이다. 소수정예로 수업을 하기에 원장은 관리자의 역할을 해내야 하는 구조다”라면서 “선생님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판교만의 특색 있는 수업을 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또 좋은 미술 티칭(teaching) 선생님을 발굴,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외람되지만 주변 사람들은 저의 열정이 식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한다. 미술학원 원장들 사이에서 ‘열정둥이’로 통한다. 때문에 이를 더욱 승화시키고자 무진 애를 쓰고 있다”면서 기자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준다.

이어 정 원장은 선생님들이 미술교육을 하면서 중요시해야만 할 내용에 대해 “아이들과 선생님간의 소통을 강조한다. 아이들의 작업은 그날의 컨디션에 의해 많이 좌지우지된다. 때문에 아이들이 등원을 하면 반갑게 응대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들은 후 수업에 임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아이들이 한결 편하게 미술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수업을 할 때도 아이들의 얘기를 흘려듣지 말고, 시선은 항상 아이들을 향하라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의 작품은 아웃풋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강조한다. 아닌 게 아니라 아웃풋이 잘 나와야 아이들도 성취감을 느끼니까 말이다”라고 말은 보탠다.

“모든 아이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시작해서 미술영재 소리를 꽤나 들으면서 성장했으며 예고를 거쳐 미술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미술교육 석사인 정 원장은 그야말로 젊음을 미술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학원, 문화센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의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미술을 가르쳐서 풍부한 티칭 경험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현재는 두 아이(1남 1녀)의 엄마이자 판교 플래뮤 아트센터의 원장으로 유아 및 아동 미술교육자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시대에 맞고, 다양한 미술교육을 즐겁게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미술교육 방법을 제안해 줄 예정이기도 한 정 원장은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좌절하거나 실패했을 때 극복하는 탄성이 매우 좋은 편이라 전도양양(前途洋洋)하다. 기자, 아쉽게 인터뷰를 마치며 틈틈이 자전거를 타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를 하고 왔다갔다 부지런히 걸으려고 노력하는 정 원장에게 다시금 존경의 념(念)을 느끼게 된다. “저랑 인연이 된 모든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게 잘 성장해서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는 의미심장한 사자후(獅子吼)를 다시금 기분 좋게 새기면서 말이다.

판교 플래뮤(Plamu) 아트센터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판교 플래뮤(Plamu) 아트센터에서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