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말그하말디 서자현작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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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말그하말디 서자현작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디자인하다...’
  • 도충회 기자 sisanewsj@hanmail.net
  • 승인 2020.01.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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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하소서~ 제가 따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디자인하다...
하말그하말디 서자현작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디자인하다...’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하말그하말디 서자현작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디자인하다...’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시사뉴스저널] 도충회 기자 = 지금은 문화의 시대라 불리우고 있다. 사람들은 문화를 통해 소통하며 문화 코드로 세상을 해석하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 올바른 기독 문화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이다. 신자들에게 풍성한 삶을, 비신자들에겐 올바른 복음과 기독교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기독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년전 래퍼 비와이가 노래를 발표했을 때 청소년과 젊은 층은 열광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싫어했고 안 좋게 보았다. 랩이라는 것이 기독교문화에 맞지 않고, 邪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에 큰 반전이 있다. ‘래퍼 비와이’는 각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랩’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공포했다. 그는 열심히 랩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했고, 2018년 한 해 동안 어떤 큰교회의 새신자 전도팀 보다도 래퍼 비와이의 음악이 어둠에 빠진 젊은 영혼을 구원 했다고 한다.

결국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았으며 기독교 문화는 반드시 선교의 도구여야 한다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시련을 딛고 하나님께 순종하다

서자현 작가는 2012년 삼청동에 있는 ‘빛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할 당시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그녀는 “그 당시에 정말 기도를 안 하고는 살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었습니다. 2004년도에 제가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신앙생활을 했지만, 교회만 열심히 다녔지 확신있는 신앙생활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이 저를 다루시는데 정말 혹독하게 다루셔서 그 시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시기가 2012년이었고 그때는 정말 눈물의 기도가 아니면 살 수 없는 환경이었으며, 작품은 계속해야 되는데, 하나님이 제 꿈속에서 말씀하시고, 꿈으로 보여주시니 그것을 그리고 기록하여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제가 그리고 있었는데 그 작품들은 여태껏 제가 해오던 작품과 완전히 성향히 틀린 작품들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서자현 작가는 섬유미술을 전공하였으며 홍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프랑스 파리에서 창작텍스타일을 전공하고 홍대에서 석,박사를 섬유미술을 전공하였다.

서자현 작가는 “오늘날 섬유미술은 파인 아트(Fine Art)로 분류 되기도하고 현대 공예(Contemporary Craft)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섬유 미술가들에게 아카데미 교육은 공예의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함께 동시대의 작가 시선을 배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섬유 위에 염색되어지는 문양들 즉 텍스타일 디자인을 위한 컴퓨터의 다양한 기술의 습득은 현대 미술의 작가 정신과 전통적인 장인 정신 그리고 그래픽 기술까지 겸비하여 다양한 장르를 통합할 수 있는 동시대의 융복합 예술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봅니다. 저또한 현대 섬유 미술의 변화 따라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습득하고 있어서 웹을 잘 다루고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께 받았던 영감을 가지고 그 모티브를 조금씩 작품화를 하였고, 그중 텍스타일 디자인의 그래픽화는 상품개발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2015년부터 준비해오던 아트 창업의 다양한 시도들이 긴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에 하말그하말디 브랜드로 런칭을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보는 것 그리고 보여지는 것(Seeing & Being Seen)

서 작가는 “2003년에서 2004년 이라크전쟁이 터지면서 뉴스나 언론매체에서 발표된 보여 지는 사실들이 왜곡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상에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뉴욕에서 작업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 작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홍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 어떤 사물을 보는 것과 보여 지는 것에 대해 ‘중첩’이라는 원리에 접근해서 사물을 말 그대로 그냥 쌓아놓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을 하나하나 해체하고 분해하여 다시 쌓아 다층적 평면구조에 대한 논문을 썼는데 미국에 가서는 보는 것과 보여 지는 것에 대해 더 집중적으로 생각하여 다층적 평면구조에 대해 아날로그부터 시작하여 디지털작업까지 함께 하게 되어 이 작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페인팅작업등 아날로그작업을 컴퓨터로 옮겨 디지털 작업하여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같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는 것과 보여 지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세계적인 흐름이 모든 사물이 디지털화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한국의 석학이신 이어령교수는 아날로그를 밀어내고, 디지털시대가 왔다고는 하지만 결국 사람이 主가 되기 때문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함께 갈 것이고 ‘디지아나’의 시대가 되리라 예측했는데 그의 예언대로서자현 작가의 작품은 ‘디지아나’를 표현하고 있다. 서자현 작가는 오늘날 수많은 목적이 담긴 가공된 이미지들을 보면서 우리는 부정을 하기 보다는 순간적인 만족으로 행복을 느낀다고한다. 서작가는 “SNS의 다양한 이미지가 진실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디어 시대에 행복의 정의를 생각해본다면 오리지날이 더 좋다를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동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고 봅니다. 각 개인의 선택을 보면 행복을 느끼는 이미지가의 다름이 오리지널이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시대임에 공감합니다. 이는 포장이 되고 목적이 담긴 가공된 이미지라도 각 개인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위로를 받고 행복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저의 작가적 시선은 작품에 미디어 이미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얘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그 과정을 보고 자신이 알게 모르게 변질된 생각들 혹은 주관적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객관적인 시선으로 점검함으로써 미디어에 대한 균형과 질서의 시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면서 작업을 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하말그하말디 작업에 대한 설명을 “성경말씀의 단어들을 이미지하여 디지털화하면 구조적인 이미지로 변화합니다. 외국인들은 한글을 보면 읽지 못하기 때문에 단어를 일종의 기하학적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이것도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맥락이라고 생각합나다. 처음에는 이런 성경말씀을 이미지화 하는 작업이 신앙과 동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하말그하말디’가 결국 내가 추구하는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한 맥락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

서자현 작가는 2016년부터 뉴욕 브룩클린에서 1년간 외국작가들과 함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한달에 최소 2번~4번 정도 발표를 하는 나스 파운데이션에서 했으며 지금은 브루클린에 있는 J &M스튜디오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그곳에서는 정기적으로 1년에 2번 발표를 하는데 6월과 9월에 발표회를 갖는다.

서 작가는 “남편 윤상조님이 강남 CBMC회장을 맡고 있는데 부부가 같이 참석해야 되기 때문에 바쁘더라도 아내로서 섬기는 일을 소홀이 할 수 없어 현재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Seeing & Being Seen)의 한 파트인 “하말그하말디 작업은 하면서 제가 속한 영적인 부분도 같이 갈 수 있고, 작업할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부분이기에 기쁨이 넘쳐서 작가로서 신앙적인 고백을 하는 작업이기에 후회가 안 됩니다. 사실 예술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가들은 한 주제를 가지고 평생을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일반인들은 그 예술가의 사상을 이해 못하고 외면하기도 합니다. 특히 다원적인 시선이 많이 담긴 현대 미술에서 작가의 신앙생활을 작업의 한부분 뿐만 아니라 점점 그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 다양한 시선을 가진 예술계와 비 기독교인들에게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 예술가로 인정받고 불리기를 원하는 작가들은 자기가 추구하는 사상과 그 내면을 가지고 옳다고 생각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더욱더 일반인들보다 그 성취를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하말그하말디’ 작업의 경우 작업을 하면 할수록 제게 기쁨이 왔습니다. 이 일은 내가 평생해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든, 안받든 하나님앞에서 내가 정말 기쁨이 넘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서자현 작가는 “그동안 기독미술이 ‘십자가는 이래야 돼~, 말씀표현은 이래야 돼~’라고 하는 고정관념에 짓눌려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하말그하말디 작업을 조금 색다르게 표현하고 드러낼 때 하나님을 가지고 장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편견과 오해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두려움과 함께 문득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독미술의 새로운 방향과 상품개발 또한 동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생각하고 그런 두려움을 떨치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국미술인선교회 방효성 부회장은 “현재에 맞추어 이론과 사조, 흐름, 감상법 등 기독미술 전반에 대한 강의가 새로 필요하다”면서 “미술작품을 이야기 성경 속 삽화 정도로 치부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현재 명성교회, 사랑의 교회, 국제제자훈련원 등에서 기존 기독교계의 관점을 뛰어넘는 기독미술 강좌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들 문화 전문가들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기독교 문화를 교회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상 속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위해 교회와 기독문화단체, 목회자와 문화사역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자현 작가도 기독미술을 하나님이 말하는 대로 다른 쪽으로 해석해서 내놓았는데 지금 시대상과 맞아 떨어져 작품을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신다고 말한다. 그녀가 젊었을 때 돈을 벌어서 많은 젊은 작가들을 도왔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의 의인 것을 하나님의 다루심이 있은 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성경을 가지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대로 그리고 디자인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다고 한다.

2020년 예술의 전당에서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Seeing & Being Seen0의 주제로 11월 28일부터 12월10일까지 있을 기독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큰 전시회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동시대에 새로운 기독미술을 추구하는 젊은 청년작가들이 많은데 젊은 층들의 깊은 공감들이 타 종교인들에게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그녀는 이야기한다. 또한 지금은 기독미술이 현대미술의 외곽에 있는 형상이 있지만 하나님이 만든 이 창조적인 아름다운 세상과 하나님이 영이 깃든 자녀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표현하고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분이 결국 그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맺는다.

하말그하말디 서자현작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디자인하다...’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하말그하말디 서자현작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디자인하다...’ / 사진=시사뉴스저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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