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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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 민하늘 기자 sisa2018@daum.net
  • 승인 2019.08.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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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체험 전시관 상설 전시, 어둠속의대화(종로구 가회동 1-29)
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 사진=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 사진=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한다.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

‘어둠속의대화’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인 관계를 단절시키는 ‘어둠’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시각 이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한 익숙하지만 낯선, 진정한 소통을 발견하는 소중한 체험 공간이다.

어둠은 인간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매개체가 되고 상상력은 각자가 살아온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무의식 속에 잠재된 창의성을 발현하게 도와준다.

어둠 속 여행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입장이 다른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통해 가장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 사진=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 사진=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어둠속의대화' 두 번째 이야기 ‘회상기억 그리고 추억의 전람(The Exhibition of Recall Memory)’이 열리고 있는 북촌 체험 전시관에는 항상 정적이 흐른다.

“안경, 휴대폰 등 모든 빛을 발하거나 반사시킬 수 있는 모든 물건은 사물함에 넣어 두십시오” 안내 멘트에 이어 전문 로드마스터의 인솔로 전시 체험의 모든 과정이 완전한 암흑 속 공간에서 100분 간 진행된다.

회상기억은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각자가 가진 삶의 소중한 추억의 조각들을 의미한다. 만약 그 소중한 추억들을 다시 꺼내어 펼쳐놓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 이야기는 현재의 바쁜 일상을 돌아보고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 사진=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조용한 혁명!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 사진=시사뉴스저널 민하늘 기자

‘어둠속의대화’는 2010년 서대문구 신촌에 전세계 10번째 상설전시장으로 개관한 후 2014년 북촌으로 이전하여 누적 관람객 30만 명을 기록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여형 체험 전시로 한번에 8명 이하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소수인원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둠 속의 대화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예매처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사진_Dialogue in the dark 홈페이지)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사진_Dialogue in the dark 홈페이지)

‘어둠속의대화’는 1988 년 Andreas Heinecke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철학을 공부한 후 독일 고향 바덴 바덴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던 어느 날 그는 비극적 인 자동차 사고로 시력을 잃은 젊은 기자를 위한 실무 훈련을 개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Andreas는 장애에 대한 단서가 없었으며 시력이 없는 삶이 어떻게 가치가 있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맹인 기자와의 만남으로 인생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맹인 동료는 자신의 상태에 완벽하게 대처한 유머 감각이 있는 매우 낙관적이고 솔직한 사람이었다. Andreas는 장님이 되는 것은 그가 생각하지 못했던 잠재력을 포함한다는 것을 이해했고 그 일로 인해 ‘어둠속의대화‘가 탄생했다.

‘어둠속의대화’는 100% 어둠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25개국 150개 도시에서 열렸다. 각 국가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단순한 전시가 아닌 종합예술 체험전시로 진화했다. 이미 전세계 600만 명 이상이 경험했고, 6000명 이상의 시각 장애인들이 고용되는 효과를 거두며 체험 전시의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사진_Dialogue in the dark 홈페이지)
‘어둠속의대화(Dialogue in the dark)’ (사진_Dialogue in the dar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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