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농업회사법인 (주)해오름종합식품 최상만 대표 ‘어머니의 손맛 물씬 풍기는 김치왕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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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농업회사법인 (주)해오름종합식품 최상만 대표 ‘어머니의 손맛 물씬 풍기는 김치왕국’(상)
  • 박호식 기자 sisa2018@daum.net
  • 승인 2019.07.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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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HACCP 인증업체 각종 김치류 및 절임배추… 당일 주문제 생산, 판매

 

[시사뉴스저널] 박호식 기자 = ‘어머니의 손맛 물씬 풍기는 김치왕국’

“식물유산균, 동양인의 장(腸)에 최고 적합한 균(菌)”, “최근 일본에서는 과일이나 채소, 곡물, 장류, 절임식품 등의 식물성소재를 기본으로 성장하는 유산균이 각광을 받고있다. 이러한 유산균은 ‘식물 유산균’ 등의 명칭으로 불리지만 기존의 우유 또는 인체의 장(腸) 등에서 분리하여 치즈나 요구르트를 만드는 ‘동물 유산균’ 에 비해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다” , “요구르트 등에 들어있는 ‘동물 유산균’ 은 영양이 풍부한 우유에서 생식하지만 동양인의 긴 장은 항문 가까이에 위치하는 만큼 영양분이 없는 가혹한 환경이기 때문에 장의 하부로 갈수록 ‘동물 유산균’ 이 생식, 작용하기 힘들다. 이러한 점에서 ‘식물유산균’ 은 동양인의 장에 적합한 균이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해오름종합식품 최상만 대표가 ‘식품유산균’ 을 인터뷰의 말머리로 품으면서 기자를 반갑게 맞이한다. 이어 “ ‘식물유산균’ 은 김치와 된장, 절임식품 등 발효와 관련되며 일반적으로 내산성과 내염성 등이 강하고 독특한 풍미를 갖고있다” 라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식품에서의 ‘식물 유산균’ 이용사례는 매우 다양하다” 라고 덧붙인다.

그렇다면 김치 및 고춧가루 제조와 판매사업을 하고 있는 (주)해오름종합식품은 어떤 법인체일까?

“HACCP 인증업체다. 어떤 위해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에 맞추어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고 최 대표는 먼저 알려준다. 또한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및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 고객들이 섭취하기 전까지의 발생할 우려가 있는모든 위해요소를 규명한다” 라면서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 관리점을 결정하여 자율적, 체계적, 효율적인 관리로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가일층(加一層) 매진 (邁進)하고있다” 며 두 주먹을 힘껏쥔다. 아울러 “우리 회사의 원산지 증명서는 기본이다” 라며 “농약검사와 중금속검사 등 품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함이다. 이런 이유로 ‘순100% 우리농산물’ 로 만들고 있는 우리회사 상품은 맘껏 믿고, 안심해도 된다” 며 환하게 웃는다.

“20여 년 넘는법조계 청산, 사업에매진(邁進)”

깐깐한 품질관리로 ‘아삭한 김치맛’ 을 만들고 있는 최대표는 어떤 시련을 겪은 주인공이었을까?

창업 당시에 20여 년 넘게 법조계에 몸을 담았으면서 늦은 나이에 김치 공장장이자 김치 제조생산회사인 (주)해오름종합식품 대표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법조인의 위치에서 말이다.

최대표는 먼저 “우리 회사가 만드는 김치는 ‘국내산 재료로만 고집해 정성스럽고 정직하게 담그는 우직한 맛, 내가족과 함께 먹을 김치’ 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자부심이 담겨있다” 고 의미 깊은 사자후(獅子吼)를 던진다. 이어 “법조인으로서 모두들 퇴근한 사무실에서 매일같이 법과 사건, 서류더미에 파묻혀 살았다. 그런데? 억울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편에 서서이야기를 들어 주던 가슴 속 한 구석에서는 언제부턴가 장사에 대한 꿈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내면에 솔직한도전을 해보자는 용기가 솟았다. 바로 ‘먹을거리’ 그 것도 ‘김치를 만들어 보겠다’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라면서 기자의 궁금증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준다.

또한 “평소 먹을 거리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라며 “선택한 창업아이템은 김치였다. 왜냐하면 우리식탁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반찬이 김치였기 때문이었다. 지난 2006년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 (Health)’ 가 ‘세계 5대건강식품’ 으로 김치를 선정한 만큼 김치는 세계인이 알아주는 웰빙식품이었다” 라면서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김치사업에 뛰어든 지난 배경을 돌이킨다.

상품화를 위한 김치 관련지식은 어떠했을까?

“전무했다. 다행히 평소 알고 지내던 김치공장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3년간 김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시장조사를 하며 감을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2006년 1억원도 채 안되는 자금을 가지고 70평 짜리 자그마한 공장을 전세로 어렵사리 마련했지만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굳이 힘든 길을 가려는 본인에 대해 가족은 절대 반대였다” 라고 먼저 밝힌다.

또 “창업 초기 3년 동안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라며 “정부에서 금융지원을 받지 못했다. 과거 부동산 양도세를 연체했다는 이력만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신용보증을 거부했다. 황당하고 실망스러웠지만 빚을 내어 상품테스트, 거래처를 확보하는데 투자했다. 아닌 게 아니라 부도 직전까지도 몇 번을 갔었다. 금융기관을 원망한 적도 많았다” 며 지난 세월의 아픔을 꼬집는다. 하지만 “이때 같은 신용보증기금의 다른 지점인 S지점에서 K팀장을 만난 것이 전환점이 됐다. 지금 생각하니 K팀장은 평생의 은인이었다. 그는세금납부 지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보증서를내줬다. 뿐만 아니라 괜찮은 땅을 알선해 줬고, 더 싸게 매입하도록 도와줬다. 덕분에 보증기금에서 지원받은 9억 원의 자금을 포함해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이것으로 현재 지역의 200평 규모공장으로 확장, 이전했고 2009년에 본격적인 김치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질좋은 최상품의 배추구입…성공요인”

최대표는 그토록 많은 김치브랜드들 틈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찾을수있었을까?

“재료에 승부를 걸었다. 오로지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김치사업에 있어 우선 질좋은 최상품의 배추를 구입하는것 만큼 중요한 작업은 없다고 생각했다” 고 이야기 한다.

이어 “배추품질이 나쁘면 김치가 제맛을 낼 수 없다. 맛있는것도 중요하지만 김치맛을 유지하는 데도 좋은 배추가 필수다” , “배추 사는 일을 직원들에게 맡겨 본 적이 없다. 사업 초기에는 무턱대고 배추밭을 찾아 계약하고는 제대로 수확과 수송을 할 수 없어 낭패를 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수소문 끝에 경매방법을 알게됐다. 배추 수확철에는 직접 내려가 고랭지 배추를 수확해 오지만 그렇지 못한 계절엔 경매를 이용했다” 고 알려 준다.

또한 “어떤배추를 경매했나? 등을 살펴보고 몇시간에 걸쳐 상품을 선정했다. 하품으로 찍힌 것은 가차없이 퇴출시켰다. 사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지내면 봄이 늦게 시작되면서 얼어있는 배추가 많다. 이런 배추로 김치를 담글 수는 없었다. 배추품종도 수십가지이고 잘못 구입하면 김치맛이 안난다. 그래야 좋은 배추를 선별하는 안목이 길러진다” 고 귀띔을 한다.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획득, 최고의성과”

경매 솜씨도 능숙하고 배추박사가 다 된 최 대표의 하루일과는 어떠할까?

“좋은 배추를 구입하는 것으로 마감된다. 하루의 시작은 시장을 보는 것이다. 매일 아침 공장으로 출근하기 전, 도매시장에 들른다. 하루도 빠짐없이 시장에 가서 직접재료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고른다. 열무와 오이 등 늘 신선한재료를 주문 받은 만큼만 구입 한다. 국내산으로만 구입하는 것도 스스로 고집하는 원칙 중 하나다” 는 최 대표는 100%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기에 고추 역시 경북 의성, 충북 음성등지에서 직접 가져다 사용한다.

재료만 신경쓰는 게 아니다. 먹을 거리를 만드는 곳인 만큼 철저한 위생은 필수다. 위생복과 위생모 착용은물론, 몇단계에걸친 철두철미한 소독과정을 거쳐야 김치 제조공정에 참여할 수 있게끔 임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 탓일까? 최 대표는 “가장 큰 성과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HACCP) 인증을 딴 것이었다” 며 “공장 내 위생을 관리하는 시스템인 HACCP는 학교급식이나 군부대에 납품하려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조건이다. 이를 위해 연구실까지 두고 인증을 받기위한 연구와 검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며 힘들었던 과거를 돌이킨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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